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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를 위한 컴퓨터 첫번째 업그레이드

     

    컴퓨터를 새로 산지 어느덧 8년 2010년 조립식을 사촌 형에게 맡겨 사게 되었는데 그땐 정말 좋아 보인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하드웨어도 발전 속도가 빠르고 게임 그래픽도 엄청 발전돼서 구식 컴퓨터가 되어버렸다.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이리저리 필요한 부품을 사서 직접 끼워 사용했는데 그래픽카드, 쿨러가 본체 밖으로 튀어나와 본체를 닫지 못하는 상황까지 왔다. 이렇게 본체를 열며 사용했는지는 3년은 넘었다.

     

    사회복무요원하면서 일단 돈을 모아 필요 부품을 다시 살 계획이다. 지금 가장 급한 것이 컴퓨터 본체 케이스가 아닐까? 싶었다. 본체 공간이 너무 작아서 필요한 부품을 장착하다 보면 어차피 사게 될 것이니까.

     

    그렇게 오게된 '미들타워' 크기 본체 케이스 해머 J210이라는 제품이다. 배송비 합쳐 28,000원 이면 충분했다.

    실은 4만원 까지 생각하고 있었으나 굳이 비싼 케이스는 필요 없으니...

     

     

    메인보드도 8년 전 거다. 설명서도 모두 버렸기 때문에 메인보드를 폰으로 촬영하여 커넥터들 자리를 잊어버리지 않게 해줬다. 위에서 보이는 커넥터들은 케이스에 위치한 스피커 연결 구멍이라든지 전원 버튼, 내부 LED 등 컴퓨터 파워에서 나오는 전력의 힘을 메인보드로 전달한다고 보면 된다. 선 연결 하나만 잘못되도 소리가 안 들리거나, 컴퓨터 부팅 비프음, 본체 전원 버튼을 눌러도 켜지지 않을 수가 있다.

     

     

    연결 완료!

     

    놀라운건 기존 본체 케이스에 CPU온도는 40도 였지만 이녀석은 35도로 나온다. CPU 발열이 심하면 컴퓨터가 느려지기 마련인데 덕분에 조금 더 빠르게 컴퓨터를 사용 할 수 있을것 같다. 특이하게도 기존에 사용하던 케이스 보다 컴퓨터가 빠른게 확실히 느낄수 있었다.

     

    그러나 큰 문제가 생겼다. 파워선이 짧기도 하고 파워 넣는 곳이 규격에 안 맞았다. 그래도 파워 크기가 M-ATX라도 될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다. 망연자실 조금 더 잘 알아보고 사야되는데 눈으로만 보고 파워 크기를 알수가 없었다. ㅠㅠ 위험하게 대롱대롱 달려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파워서플라이는 사람으로 치면 심장이다. 220V 높은 고압선이 연결하여 컴퓨터 메인보드로 전원을 넣어주는데 이 상태는 아주 위험하다. 자칫하다 감전이 될 거 같았다. 파워서플라이까지 주문했다. 컴퓨터는 매일 해야 돼서 그냥 이 상태로 2일 버텼다.

    구매한 파워는 ZM600-LEII라는 제품이다. 정격 600W 기존 쓰던 450W 보다 150W 높다. 컴퓨터 CPU, GPU도 모두 교체 예정이라 정격 높은 파워를 사야 됐다. 가격은 45,000원 택배비 포함하면 47,500원 한다. 47,500원 가격에 이렇게 높은 정격을 가진 파워는 찾기 힘드니 보급형이라도 사는게 좋다고 본다.

     

     

    기존 사용하던 파워와 크기 비교. 아니.. 기존 사용하던 파워 크기는 M-ATX줄 알았는데 본체 규격에 전혀 맞지 않았다는건 대체 뭘까? 그것 보다 더 작은 미니 파워인건가.. 선 갯수도 많고 유용하게 쓸거 같다.

     

    그렇게 해서 새로운 콕핏 완성!~

    기존 사용하던 파워가 부팅 시 소음도 그렇고 정말 시끄러웠는데 파워 교체하니 정말 신세계다. 팬 돌아가는 소리가 작아서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 기존 파워 450W는 그래픽카드가 권장사양이 400W 이상이었고 쿨러도 함께 장착하다 보니 힘이 딸려 컴퓨터가 느릴 때가 많았다. 분명히 사양이 그렇게 딸리는 건 아닌데 버벅거린다던지.. 그런 게 확실히 줄었다. 외장하든 나, USB를 꼽았을 때 불러오는 속도도 정말 신기할 정도로 빨라졌다. 아마 기존에 파워 힘이 부족한 게 아닐까 싶었다. 파워 교체하기 전 플라이트시뮬레이터를 실행해서 비교해보려 했으나 파워는 전혀 게임 사양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CPU와 메인보드를 교체하고 나서 비교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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